친구랑 놀러가려고, 친구네 집 근처로가는 버스를 탔습니당

자리가 많아서, 좋아하는 자리에 앉으려는데
아저씨라기엔 나이가 있고 할아버지라기엔 젊어보이는
커다란분이 저를 밀쳐내서-_-
그대로 넘어질뻔한걸 옆에있던 다른 남자분이 잡아주셨습니다

너무 세게 민거 아니냐고 말하려는데
절 잡아주신분이 대신 "애한테 너무한거 아니냐"고 말해주셨고(..-_ㅠ)
그대로 분위기가 안좋아지면서 어떻게되나 싶었는데
운전기사분이 굵직하게 "조용히 갑시다" 라고하니 그대로 종료

전 뒤쪽 다른자리로가서 앉았는데
제 앞에 절 잡아주셨던 분이 앉으셔서
감사의 의미로 ABC초콜릿 하나(두개밖에 없었어요-_ㅠ) 드리고
저도 하나 입에 넣고 오물오물 거리다보니 목적지 도착

다른일 없었지만
아침부터 이러니까 좀 그렇네요;

단순히 자리차지에 대한것보단...
조그만 사람-_ㅠ을 힘차게 밀었던 이유가 참 궁금했습니다-_-
넘어지면 어쩔려구-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