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오세 특징중 하나인, '밑바닥 직업에게는 조건부를 걸어서 더 하기 힘들게하기'에 해당되는
채플린의 바이보라 옵션인 '신성무구'에 공격범위 100% 증가 옵션이 추가되었습니당

그리고 바이보라 4레벨 추가옵션으로 비나시오 최종 계수 30%가 붙었는데
이런저런 증뎀이 전부 계산된 상태에서 30%를 증가하는것이기 때문에 증가율은 꽤 높은편이지만

애초에 채플린 자체가 멀쩡하게 딜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그 상황을 만든것중 하나인 비나시오의 지속시간이 쿨타임보다 짧은건 그대로 방치했네요

비나시오 성능이 썩 좋지못한 상황에서
흔히 말하는 '좋은 직업'들은 지속시간이 쿨타임보다 긴데
채플린같은 '안좋은 직업'들은 특이하게 지속시간이 쿨타임보다 짧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쿼렐슈터의 '런닝샷'은
데미지도 간질간질해서 잡몹처리도 간당간당한 수준인데
지속시간 20초에 쿨타임 60초로 뒷목 잡을 지경

웃기게도, 안좋은 직업은 하는 사람이 애초부터 없어서
저렇게 악의적으로 패치해도 불만가질 사람이 극소수라는거지요

매화검수나 파엘도같은거 너프하면 게시판 폭발할텐데
안좋은 직업은 1년에 1페이지도 못넘기니..

암튼
비나시오의 사거리가 꽤 증가해서 중거리 스킬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추가 타격'인 블레싱이 '추가 데미지'로 바뀌게되면서
신성무구의 조건인 '추가 데미지 50000달성'이 좀 더 쉬워졌습니다

놀랍게도 '안좋은 직업'인 채플린의 바이보라 무기인 신성무구는
'좋은 캐릭터'의 바이보라 무기와 차별화되게 조건부입니다

또 다행인건 채플린의 신규특성으로
방패 방어력의 20%만큼을 추가 데미지로 가져올 수 있게 되었고

모든 캐릭터에게 적용되는 '공용 특성'에서 각종 스텟 및 추가 데미지를 올릴 수 있습니다
수치는 500으로 작은데 이게 어디에요..

여기에 현재 트오세 최종템인 '루시페리'나 '카랄리엔' 악세사리를 맞추고
돈 좀 탈탈 털어서 추뎀 아이커를 마련하면 30000까지는 어떻게 올릴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스킬 강화가 조건부이고, 그 조건부를 100% 달성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인데
현재 시점에서 최종 세팅을 해야만 그나마 그것도 가능한 수치입니다
최종템이 없으면? 뭐 몹에게 도망쳐다녀야하지요

그래도 만족스러웠던건
10초간의 일반 공격을 누적해서 한방에 날려버리는 '비지블 탤런트'의 변경입니당
실수로 잡몹을 때리거나, 최대 데미지 제한에 걸리면 엄청난 손해였거든요

이제 10초간의 일반 공격을 누적한 뒤에
1회 공격당 누적 데미지의 4%씩, 총 25타를 공격할 수 있도록 바뀌어서
잡몹 상대로도 골골거리지 않을 수 있게 되었고
'아크질풍'같은 평타 강화형 아이템의 효과를 드디어 제대로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금 아쉬운건..
25타는 너무 많은것 같다는거랑

비지블 탤런트가 처음 나왔을때부터 계속 문제시되던(하지만 imc는 신경도 안쓰던)
'10초간 몹에게 달라붙어서 딜링할 기회가 적다'입니다..

타격수만큼 데미지를 누적하는게 아니라, 10초간 데미지 누적이라서
몹이 움직이면 그만큼 데미지의 손해가 생깁니다-_-
이거 때문에 비나시오 범위를 늘려준거같은데
문제는.. 레이드 보스들은 화면 단위로 움직여서
레이드 보스가 다른데로 이동하면 사실상 비지블 탤런트는 날려버리는거에요..

제일 큰 문제는..
채플린이 힘을 모두 낼 수 있는 엄청난 환경이 주어진다해도 다른 직업보다 한참 뒤쳐진다는거랑
트오세 내에서 상당히 독특한 방식의 캐릭터인데
채플린과 조합이 가능한 캐릭터가 없다는것...

'스킬 쿨타임때 채플린으로 평타를 때리자!!'같은 경우도..
보통 멀쩡한 직업으로 조합하면 평타쓸일이 없거든요
그리고 다른 직업이 평타 안쓰고, 쿨타임마다 스킬써도 채플린 데미지는 금방 넘기고

뭐,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비나시오 공격 범위와 비지블 탤런트의 데미지 분산은 꽤 괜찮네요

후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