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입니다
책상에서 잠들어버린 아버질 깨우는 딸

아버지 이름은 코헤이, 딸 이름은 츠무기입니다

TV를 보며 전날 사온 빵을 먹는 츠무기

설거지가 안된 식기들

그럴듯해보여도 냉동 제품을 전자레인지로 한번 조리한 밥과 반찬

그마저도 항상 비슷비슷한 구성이라 고민입니다

코헤이 : 일요일에 세탁축제 해야겠네
츠무기 : 세탁축제!!

밀려버린 세탁물

치카치카

코헤이 & 츠무기 : 다녀오겠습니다~

코헤이의 아내이며 츠무기의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셨습니다

제목이 '甘々と稲妻'인데, 표지에 아빠와 딸만 보여서 
발음과 妻를 이용한 말장난같은건가 싶었는데 진짜였네요-_ㅠ

코헤이는 선생님인데
츠무기가 아직 어리다보니 회식에는 참가못하고 있습니다

코헤이가 말랐다고하는 동료의 얘기로 자연스럽게 요리 얘기로 빠졌는데

코헤이가 처음으로 만든 식사를 먹은 츠무기의 리액션(...)

아마도 카레일텐데, 어지간하면 실패하지 않는 카레로 저런 리액션이..

아내를 떠나보낸지 반년도 안되었다고 합니다

-_ㅠ...

TV에 꽃구경에 대한 방송이 나오고

코헤이와 츠무기도 꽃구경하러 나왔습니다

그러던중 발견한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울며 주먹밥 먹는 체육복 입은 여고생(....)

어머니와 같이 꽃구경하려고 자리를 잡은것까진 좋았는데
어머니가 못온다고해서, 결국 혼자 도시락을 다 먹었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싸둔 도시락을 먹어보니 맛있었지만
점점 눈물이 났다고..-_ㅠ

아니, 여기 등장인물은 왜 다..-_ㅠ

엄청 맛있는 도시락에 관심을 보이는 츠무기에게
식당을 하고 있다며 가게 명함을 주는 여학생

코헤이 : 여기서 저녁 사갈까?
츠무기 : 또 도시락?
코헤이 : 패미레스가 좋아?
츠무기 : ...아니, 도시락 먹을래

-_ㅠ

코헤이 : 저녁 맛있었어?
츠무기 : 음... 요만큼?
코헤이 : .....

먹다가 남긴 도시락

도시락은 애들이 모두 먹기엔 좀 많다고보지만..

츠무기 : 에잇, 기운나?
코헤이 : 응! 힘이 넘친다!!

꺄륵꺄륵

그리고 어느날, 퇴근하면서 도시락을 사온 코헤이

츠무기 : 아빠! 이거 엄마한테 만들어달라고 편지 보내줘!!

츠무기가 요리방송을 보면서 말했는데

코헤이는 츠무기의 엄마가 죽은걸 차마 말할 수 없던것인지
말그대로, 멀리 있다고 말한것 같습니다

이전에 받은 가게 명함으로 전화를 거는 코헤이

그렇게 찾아온 가게엔 여학생 혼자

여학생 : 사실, 어머니가 외출하셨거든요... 죄송합니다

츠무기 : ..저녁은?
코헤이 : 미안, 다른 가게로 갈까

여학생 : 밥 정도는 할 수 있어요, 꼭 드시고 가세요

츠무기 귀여워요

여학생 : 엄마, 레시피에 적혀있는 '한컵'이라는게 뭘로 한컵이라는거야? 이거 들으면 전화해줘!!
코헤이 : ....

코헤이 : ...괜찮니?
여학생 : 뭐가요?
코헤이 : 뭐 이것저것..

신비의 측정

여학생의 이름은 코토리
코토리의 부담임은 코헤이입니다(...)

어찌어찌 밥은 지어져가고

츠무기는 놀다가 잠들었습니다

보통 5시~6시정도가 저녁 식사 시간일텐데
이미 7시 반이 넘었네요

밥뿐이지만,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떠나간 아내를 떠올리는 코헤이

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코토리 : 아아...

코토리 : 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반찬은?

코헤이 : 앗뜨뜨.. 맛있어요

츠무기 : 아빠, 밥 맛있어!!

아내가 떠난뒤로 츠무기에게 제대로된 음식을 먹이지 못했던 코헤이는
울컥한 나머지 눈물이 나옵니다

ㅠㅠ

코헤이 : 어, 맛있는데?

꺄륵꺄륵

그리고 코헤이도, 앞으로 직접 요리해서 맛있는 밥을 먹자고 합니다

코토리 : 실례되지 않는다면, 다음에도 같이 드셔주실 수 있나요?

코헤이 : 고맙긴한데 그건 그래도 좀...

귀염귀염 어택

코헤이 : 맛은 어떠니?
츠무기 : 소재의 맛이 느껴져

애들이 좋아하는 미니 그라탕은 어쩔 수 없고
비엔나 정도는 직접 볶았습니다

밥도 직접 했네요
그리고 설거지도 깔끔하게 되어있네요

코헤이 : (힐끔)
코토리 : (힐끔)

담임에게 코토리에 대한걸 물어보는 코헤이

코토리의 부모님은 이혼했고, 어머니는 요리 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왜 혼자 먹고있니..

사실 혼자 먹고있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이 2교시 쉬는 시간이라는게 중요합니다(...)

어쨋든
같이 밥먹자고한것에 대해, 어머니와 얘기하고 싶다고하며 코토리에 집에 방문하기로 합니다
더불어서 츠무기와 같이 와달라고 하는 코토리

하지만 코토리의 어머니는 급한 일이 있어서 외출했습니다(...)

코토리 : 온김에 식사라도 하고 가세요..!!

코헤이 : 어머니가 안계신다면 다음에 다시 오면 되니 그때...

츠무기 귀염도발

코토리가 어렸을 때 입었던 앞치마입니다
그리고 윙크하려는데 아직 잘 안되네요, 귀여워요

딸바보의 냄새가 난다..!!

결국 오늘'만' 먹기로 합니다

코토리 : 거기다 오늘은 레시피까지 받아왔으니, 다른 요리도 문제 없어요

그림이 있어도 레시피는 레시피

코토리 : ..그림책 같은데
코헤이 : ..어린애가 있다고 했거든요

바로 앞에서 요리가 만들어지는걸 보며 신난 츠무기

..그리고 사실
코토리는 날붙이를 무서워한다고 합니다
어릴때 크게 베인적이 있어서 그렇다네요

칼이 필요 없는 부분에선 코토리가 합니다
요리가 서툴긴해도, 어머니의 영향도 있고 본인도 관심이 있는것 같으니

밥과 된장국이 완성

코헤이 & 츠무기 & 코토리 : 잘 먹겠습니다~

츠무기 : 마시쪄

코토리와 같이 만들었지만
자기가 만든 요리를 먹고 좋아하는 츠무기를 보니 발그래

츠무기 & 코토리 : 마시쪄!!

츠무기 : 다음에도 맛있는 밥 먹자!!
코헤이 : 그래그래

오늘'만'이라고 했으니, 이제 코헤이와 츠무기가 찾아오지 않을거라 생각한 코토리는 시무룩하지만

즐거워하는 츠무기를 보고 마음을 바꾼 코헤이가
다음에 다시 와도 괜찮냐고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