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가기전, 육상부였을때 후배에게 잡혀서(...)
오랜만에 연습하는걸 보게되었습니다

사이가 안좋다기보다
민감한 문제라서 서로 다가가기 힘들었던것 같네요

역시나 예전일이 떠올라서 바로 돌아가려는 아키라

연습 끝나고 패밀리 레스토랑에 갈건데
마침 아키라가 일하는 레스토랑에 가자고 했다가

아키라가 엄청 강한 톤으로 오지 말라고 거절니다

자기가 말하고서도 놀라고, 사과하는 아키라

육상으로 좋은 성적을 내던 아키라였지만
아킬레스건의 부상으로

더이상 제대로 달리지 못하게된 아키라

아직 발목 때문에 쉬는 기간이지만 가게에 찾아오고
마침 담배 피려고 창문을 열던 마사미와 마주치게 됩니다

아키라 : 점장님을 좋아해요

쿨하게 말할만 하고 가버립니다(...)

머릿속이 복잡한 중년 콘도 마사미

다리가 어느정도 나아서, 다시 복귀 했습니다

마사미 : (평소랑.. 다르지 않구만)

마사미 : 그럼 그건 대체 뭐였지..

회피망상(...)을 하던 결과가
모두가 자기를 놀리기 위한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마사미

아키라 : 점장님

아키라 : 병문안 때 주셨던 양갱 감사했습니다

마사미 : 아.. 야, 양갱 맛있었어? 다행이네. 어머님께 크게 생각하지 말ㄹ...

아키라 : 저 그때 말한대로 점장님을 좋아해요. 점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답을 듣고 싶어요

타이밍 좋게 유이가 들어와서 대화가 끊기지만

비도 많이 오고, 아직 다리 부상이 걱정되어서
마사미가 역까지 데려다 주기로 합니다

마사미 : 중년이랑 사귀다니.. 주변에서 어떻게 보겠어?
아키라 : 주변의 시선은 상관없어요
마사미 : 원조교제라고 할걸
아키라 : 원조교제가 아니에요
마사미 : 부모자식만큼 나이차가 있는걸
아키라 : 부모자식이 아닌데요

아키라 : 점장님을 좋아해요!!

당황해서 담배통으로 쓰던 커피를 마시다가 뿜는 마사미

잠시 머리를 식히러 근처 공원에 들렸습니다

마사미 : 나같은 아저씨를 왜 좋아하는거야?
아키라 :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이유가 필요한가요

마사미 : (구두로 밟는 흙바닥의 느낌, 땀으로 달라붙는 와이셔츠, 날 좋아한다는 17살의 여자아이)

마사미 : (이런 느낌이 얼마만이더라...)

중간중간 나오는 마사미의 어렸을 때 모습이 뭔가 있을것 같네요

매미 허물을 발견한 아키라

유우토 얘기에 다시 돌아온(...) 마사미

마사미 :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는게 좋을거야

마사미 : 45살에 꿈도 희망도 아무것도 없어

마사미 : 나는(보쿠) 속이 비어있는 허물뿐이라고

아키라 : 평소엔 나(오레)라고 하면서, 나(보쿠)라고 했어

보쿠온나에 대한 느낌은 뭔가 알것 같은데(...)
오레에서 보쿠로 바뀌는 느낌은 좀 생소하네요

키득거리며 웃는 아키라랑
부끄러워하는 마사미

마사미 : 만약이라도 나랑 데이트 해보면 알걸? 재미없고 기분 나쁠걸

아키라 : 데이트 해주시는건가요?!

마사미 : 에..

아키라 : 해주시는거죠?
마사미 : 으, 응...?

아키라 : 해주시는거죠?!

마사미 : 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