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 유우토가 찾아왔습니다

유우토가 가져온건 햄스터

아기 햄스터 손가락 하나에 딱 올려놓을 정도인거 봤는데 너무 귀여운것 같아요*' v')
하지만 키울 자신이 없어서 그냥 보는걸로만-_ㅠ

아버지인 마사미에게 보여줄려고왔는데
마침 마사미는 오늘 휴일입니다

아키라의 시프트가 끝났고, 유우토 혼자 보내기엔 위험할 수 있다는(핑계겸)
마사미의 집에 같이 왔습니다

신발 정리를 하면서, 은그슬쩍 마사미의 구두곁에 자신의 구두를 가까이 가져가는 아키라

마시미의 방

대충 정리된 침구류와 옷
읽다만 책 등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마술 책

다른 방에는 담배 꽁초와 머그컵
원고지와 중문학 책이 있습니다

글 쓰는게 취미인가 보네요

유우토가 배고프다고해서 얼마 없는 재료로 요리를 해주는데

신발도 그렇고..

좋아하는 사람 집에서 요리라니*' v') 핳

그 좋아하는 사람은 동네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오는 중입니다

아버지를 깜짝 놀래키자는 유우토

어찌어찌 잘 속여가고 있습니다

아키라는 붙박이장에 숨었는데

너무 덥습니다(...)

어떻게든 버텨보다가 결국 뛰쳐나왔고

마사미 : 에엑?!

급한대로 보리차를 주려다가 넘어져서
브라우스가 다 젖어버립니다

그런고로

마사미의 셔츠를 입게 되었습니다
집에도 찾아오고 셔츠도 입고 좋네요

세탁기가 있긴한데, 자기 옷이 마구 쑤셔져있는지라
근처에 있는 코인세탁소로 갑니다

*´ v`)

마사미 : ...근데 왜 아키라가 우리집에 있는거지?

비가와서 마사미를 마중나온 둘

아키라 : 점장님을 좀 더 잘 알고 싶어요

마사미 : ...에엑?

아키라 : 그리고 햄스터 키우는거, 생각보다 힘들어요

마사미 : (그때 영화본걸로 다 끝난게 아니었구나...)

아키라가 출근하자 흠칫거리는 마사미

마사미 : (내가 왜 흠칫거리는거지..)

그런데 점장한테 냄새나서 피하는 유이나

아키라 바라기인 타카시도

쓴소리하는 카요코도 점장에게 먼저 다가와서
햄스터에 대한걸로 얘기합니다

마사미 : (나 지금 엄청 점장같지 않나!?)

마사미 : (나한테 필요한건 점장에 대한 비지니스 서적이 아닌 햄스터였어!!)

주문이 들어와도 요리가 안되서 와보니

료스케 : 다들 점장한테 갔어

그러고보니 료스케와는 이후 별다른 얘기가 없는걸보니까
지저분하게 굴던거랑 다르게 약속은 지키고 있는것 같네요

점장인생의 정상에 오른 마사미

아키라 : 햄스터는 됐고 일 먼저 해주세요!!

우르르

아키라 : 앞으로 햄스터 얘기는 저한테 물어보세요. 저도 예전에 키웠으니까요

마사미 : ...네

햄스터를 키울 때 필요한것들을 메모한 종이를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