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 자체는 관심없고
그냥 뭔가 빙수먹고싶다는 욕구가 솓구쳤는데
마침 설빙은 집앞(이라고했지만 10분정도 거리)
빙수 먹으면서 겸사겸사 던파 쿠폰 받아서 나눔해야징ㅇ_ㅇ) 하고

친구 부를려고했는데 더워서 안온다고-_- 사준다고해도 안온다고-_-
반탱이한테 연락하니 잘꺼라고해서 저녁 먹으러 오라고 했고
혼자가기는 너무 덥고 힘들고, 어차피 반도 못 먹을텐데 아깝고
배달은 뭔가 무섭고 (키큰남자들 옆에있으면 그냥 무서움)
애초에 설빙은 매장에서 먹어야하는데..!! (이유없음)

바닥에 엎드려서 그냥 집에서 만들어먹을까..하고 있었는데
우당탕탕거리면서 어머니 난입

참외가 너무 맛없어서 가져왔다는데 대체 왜가져오신거냐고 하려다가
오랜만에 콧소리내면서 꼬득여서 같이 설빙가기로 했습니다

둘이 한숨도 안쉬고 떠들면서 설빙으로 가서
둘이 꺄륵거리면서 빙수 먹고 그냥 덥다 수영장 가고싶다 이러면서 수다수다하다가
다시 한숨도 안쉬고 떠들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저녁에 먹을 아이스크림사다가 메로나보고
설빙에서 메론빙수 안먹었다는걸 깨달았네요;

인절미 먹었으니 만족하긴했는데...(...)